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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나무의 꿈 ⓒ박노해 Hebron, Palestine, 2008.



올리브나무의 꿈

광야에 태양이 붉게 타오르고 박토에서 온몸을 비틀며 자란 천 년의 올리브나무는 오늘도 순결한 열매와 기름을 내어준다. 팔레스타인 아이들은 양을 치다가 올리브나무 푸른 그늘 아래서 책을 읽고 담소하다 잠이 들곤 한다. 그리고 다시 광야의 길을 나선다. 강인한 올리브나무의 꿈을 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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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땅에서 쫓겨난 팔레스타인 여인 ⓒ박노해 Jerusalem, International Regime, 2005.



고향 땅에서 쫓겨난 팔레스타인 여인

이스라엘의 ‘약속의 땅’은 팔레스타인의 ‘빼앗긴 땅’. 쫓겨난 팔레스타인 여인이 검은 눈물방울로 걸어간다. 수천 년 살아온 평화로운 마을에 총성이 울리고 이스라엘군이 탱크와 방탄차를 밀고 들어오면 어김없이 분리장벽과 유대인 정착촌이 들어선다. 팔레스타인 영토와 수자원을 영구 독점하기 위해서다. 저 신성한 태양의 광야, 광야의 길은 이제 팔레스타인의 피와 눈물의 길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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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브론 고원의 봄 ⓒ박노해 Hebron, Palestine, 2008.


헤브론 고원의 봄

헤브론은 해발 930m에 자리한 고원 도시로 물이 넉넉하고 포도와 올리브, 무화과가 풍성하다. 창세기에 나오는 하늘과 아브라함의 ‘언약의 땅’, 다윗이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은 땅이기도 하다. 헤브론 고원의 햇살 아래 어린 양의 울음소리가 봄을 부르면, 아 나는 전쟁의 세상 한가운데서도 새로운 세상의 발자국 소리를 들을 수 있으니.





박노해 사진전 <올리브나무의 꿈>


천 년의 고목에서도 새 가지를 틔우는 강인한 나무. 풍요로운 열매와 기름을 내어주는 나무. 올리브나무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저항의 의지’이자 ‘평화의 상징’입니다. 이스라엘이 거대한 분리장벽과 유대인 정착촌을 세우며 팔레스타인 땅을 점령해온 지 70년.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8미터 높이 700여 킬로미터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분리장벽에 갇혀 이스라엘군의 검문소 ‘체크 포인트’ 앞에서 인생의 1/3을 보냅니다. “내 나라 내 땅에서, 나는 걸어 다니는 수인囚人입니다.” 


박노해 시인이 이스라엘군의 총구를 헤치며 기록해온 사진에는 그 고난과 저항의 삶, 그리고 수천 년을 이어온 유서 깊은 역사와 삶터가 담겨있습니다. 성서에 기록된 ‘언약의 땅’ 헤브론 고원을 지나, 예수가 고독한 사랑으로 걸어간 ‘십자가의 길’과 태양 아래 끝도 없이 빛나는 광야까지. 비록 내일이면 작은 돌멩이를 쥐고 이스라엘의 탱크를 향해 달려갈지라도, 올리브나무 아래 기대앉아 꿈을 키우는 팔레스타인 아이들과 평화를 나누는 시간. <올리브나무의 꿈>展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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