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진전을 보면서 궁금한게 생겼습니다.
조금 엉뚱한 궁금증입니다.ㅎㅎㅎ
엉뚱한 질물하나 하겠습니다.
작가님이 쓴 캡션을 보면 그곳의 사람들이 했던 이야기를 담은 것을 볼 수 가 있습니다.
사진을 찍으며 그들과 소통을 했을텐데요
많은 나라의 언어를 다 할 수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ㅎㅎ
아니면 통역하시는분과 함께 사진촬영이 진행된건가요?
이번 사진전을 보면서 궁금한게 생겼습니다.
조금 엉뚱한 궁금증입니다.ㅎㅎㅎ
엉뚱한 질물하나 하겠습니다.
작가님이 쓴 캡션을 보면 그곳의 사람들이 했던 이야기를 담은 것을 볼 수 가 있습니다.
사진을 찍으며 그들과 소통을 했을텐데요
많은 나라의 언어를 다 할 수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ㅎㅎ
아니면 통역하시는분과 함께 사진촬영이 진행된건가요?
-외부와의 교류가 활발하지 않은 지역을 주로 찾아가셨는데, 그런 지역의 주민들과는 어떻게 소통하십니까.
=인도네시아만 해도 각 부족의 언어가 수천개는 되거든요. 통역사를 세명 데려가도 다들 국가의 대표 언어를 구사하기 때문에 통역이 안 돼요. 그런 상황에서는 제가 가장 선수죠. (웃음) 한국말로 “아이고 어머니, 이거 감자예요, 고구마예요?” 하면 금세 알아듣습니다. 먹는 시늉을 하면 “아이고, 그거 먹지 마. 귀한 사람이…” 하며 깎아서 주기도 하시고. 제가 가장 가난한 농촌에서, 또 험한 밑바닥 생활을 하며 얼마나 많은 종류의 사람들을 만났겠어요. 그런 곳에서 살면서 얻은 ‘현장 지성’이 발동하는 것 같아요. 사람들이 곡괭이질하며 수로 작업을 하고 있으면 참여하고, 와서 밥 먹으라고 하면 부엌불도 같이 때고. 그러다보면 어느새 식구가 되어 있죠. 그렇게 마을 사람들에게 스며든 다음 사진은 나중에 찍습니다. 저는 사진이 목적이 아닌 사람이니까요.
http://anotherway.kr/board/press/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