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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길_박노해아시아사진전_세종문화회관B1_2014020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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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후기와 감동의 이야기들이
곳곳에서 보이는 <다른 길> 사진전.
내 마음의 순례길에서 
이야기 해주신 빛나는 한마디들의 
일부를(아주 일부를^^) 모아보았습니다.



사진전에서 눈물흘리기는 처음이었다.
그래서 그런가, 밀린지하철환승구역처럼 진짜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기다리면서 보게 되기도 하였다.
정말 정성스럽게 세상을 보는 듯한 사람의 시선,
나도 그렇게 볼 수 있었음 좋겠다.
- 위트젤리 
http://blog.naver.com/holicw/204742254



사진 속 여러 삶을 들여다 보며 내가 원하는 삶이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내 주위의 소중한 것들에 대해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시간이 아니었다 싶다. 
굉장한 여운이 남는 사진전.
- 콤마 
http://oh_comma.blog.me/70185290416


개인적으로 두 번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도저히 한번만 볼 수 없는 전시회.  
- 미쉐링 
http://sewingstory.net/10185895177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라오스 등등
그곳의 가장 깊숙한 곳에 들어가 찍어온 날것의 사진들.
꽃의 도시라 불리던 곳은 총의 도시가 됐고,
무자비한 자본때문에 그들의 삶은 망가져가고.
하지만 그들은 우리보다 나았다.
자신들과 잘 버텨주고 있는 땅에 감사하고 만족할 줄 아니까.
기억에 남는 건 그들이 가진 온기.
차디찬 강에 들어가 모래를 퍼올려 그것을 파느라
서른살쯤되면 하반신이 마비가 오는데
그런 형이 안쓰러워 뒤에서 꼬옥 안아주며
자신의 온기로 추위를 녹여주던 아이.
그 눈빛이 잊혀지지 않는다.
그것이 사랑이고 삶이고 진짜인 것을.
5000원을 내고 배운 삶의 의미.
수업료가 너무 싸구만!!
- 일미 
http://blog.naver.com/mignon66/120207857668
 

척박한 환경에서 담담하게 자신의 삶을 받아들이고
묵묵히 열심히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감동으로 다가왔다.
이들의 삶속에 물처럼 녹아든 작가의 삶 또한 경외의 마음으로 훔쳐보았다
어떻게 저렇게 낮은곳에 눈길이 머물 수 있었는지
그 마음 흐름이 느껴진다;
전시관을 가득메운 사람들
밖에서 순서를 기다리는 또 많은 사람들
그 삶이 쉽고 편하였다면
오늘은 없었으리라
감히 흉내도 못낼, 상상도 안되는
박노해란 사람의 향기에 젖어보았다
- 소나기 
http://blog.daum.net/sonagi1226/888


모든 질문이 기억나지 않지만, 가슴 깊이 뿌리내릴 이야기들을 기억하며 옮겨 보려 합니다.
박노해 시인은
'시인'을 꿈꾸는 고3에게 절대로 문학을 공부하지 말라고 한다.
"시는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찾아오는 것이라고,
좋은 친구를 사귀고 좋은 선후배와 살면서 만들어 지는 것이라고."
"저는 남을 위해 살고 싶어요" 라는 또다른 고3학생의 질문에,
"자신을 위해 살라고, 그것이 결국 남을 위해 사는 일이 될 것이라고."
"아이들에게 시를 어떻게 가르쳐야 하냐"고 묻는 선생님에게는
"시를 가르치지 말라고, 다만, 할 수 있다면 좋은 시를 많이 읽어주라고.
우리는 삶을 너무 학습하려고 하는데, 삶은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사는 것이라고."
문학을 공부하는 20대가 "더 많은 경험을 해야 할 것 같은데 용기 있게 나서지 못한다"고 하자,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데, 고생을 사서 할 돈이 없으신가보죠?" 하하.
시인의 말은 아주 현답이었다.
"남들이 하는 고생 따라 하려고 하지 말라고."
70대의 삶을 어떻게 계획하고 계시냐는 질문에
"나에게 미래는 내일, 모레, 글피 뿐입니다.
저는 미래를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하루를 삽니다."
내 마음의 온기 그대로 옮겨지지 못한 것 같아 아쉽기만 합니다.
이제, 봄, 나눔문화에서 하는 봄 농사를 가보려고 한다.
참가비가 없는 대신 힘센 손발과 함께 오라고, 그것만큼은 자신 있으니 말이다.
시골에 가도 농사는 못 지니, 이 곳에 가서 그 삶을 조금이라도 알아가야겠다.
자급자족하는 삶 반, 예술 하는 삶 반. 나도 그리 살아야지.
- 옥탑방 북카페 
http://caminostory.com/204631172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라오스, 보마, 인디아, 티베트를 걸었다.
지상의 가장 아름다운 건축을 만나고,
구름이 머무는 마을에서 손수 지은 흙집에서 사과 농사를 짓는 부부를 만나고,
짜이 한 잔에 우리 삶은 '이만하면 넉넉하다'라고 말하는 가족을 만나고,
내가 살고 싶은 집을 짓고,
한 톨의 옥수수(토종) 씨앗으로 희망을 이야기 한다.
- 모도건축가 김씨
http://blog.naver.com/filmkkh/60209581910



박노해. 그는 분명히 나와는 다른 길을 걸어왔습니다.
그게 불편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니 두려웠었겠죠.
그와 같은 길을 걷기에 자신이 없어서...
그런 그가 최근 손짓을 합니다.
자신과 같은 길을 강요치 않은 공감의 길로.
오늘 저는 사진을 본게 아닙니다.
순수한 영혼들을 보고왔습니다.
그 영혼들은 가식적 기교가 생략된 사진안에서
진솔한 삶의 모습을 공감케합니다.
...
나는 사진전을 보러온게 아니라는 생각에 젖습니다.
삶의 의미를 재구성하러 온 듯 합니다.
- 팬텀 
http://blog.naver.com/immagic59/140207073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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